오늘은 크리스마스
우리 부대에서는 토요일에는 동아리 활동, 일요일에는 종교 활동 한다고
주말에도 약간은 통제되는 시간이 있는데 휴일에는 그나마 그런 시간도 없는
완벽한 자유라고 할 수 있다.
... 덕분에 오늘은 진짜 마음 껏 놀고 마음 껏 자려고 했는데,
존내 좆같게도 오늘 식당의 맨홀이 막히셨다.
특이 사항 발생 시, 여지없이 투입되어야 하는 공병과 군인.
산타 영감은 내게 맨홀 작업이라는 선물을 내려주신 것이다.
아침 10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4시 10분까지 이어진 작업 동안,
2개의 하수관 중 한 곳은 뚫고 한 곳은 끝내 뚫지 못하고 업체를 부르기로
결정했다.
에휴...
크리스마스는 맨홀과 함께.
정말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다.